미국 ETF 투자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면 제일 많이 듣는 얘기는 아마 S&P500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S&P500이 정확히 뭔지 모르고 좋다니까 추종 ETF를 투자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뭐 너무 간단한 기본이지만 경리니가 다루기에는 적절하기 때문에 오늘 다뤄보려고 합니다.
먼저 S&P500을 알기 위해서는 주가지수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가지수란?
증권시장에서 형성되는 주가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 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증권시장에서 전체 또는 특정 기업들의 주가를 모아서 종합적으로 변동상황을 표현 해준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주가지수에는 다우존스식 수정주가평균 주가지수와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다우존스식이 아닌 S&P500을 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시가총액 기준을 보면 됩니다.
사실 요즘의 대다수의 주가지수는 시가총액 기준입니다.
저희가 살펴볼 S&P500 뿐만 아니라 나스닥이나 한국의 코스피 역시 시가총액 기준이지요.
그렇다면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란?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는 기준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시점의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그 배율에 따른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저희 같은 경린이들은 이런 게 있다 정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걸 계산해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편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S&P500도 대표적인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고 이제 S&P500의 특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S&P란?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입니다. 무디스, Fitch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사라고 합니다.
무디스는 국가별 신용등급으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무디스와 S&P의 시장 점유율은 80퍼센트 정도 된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회사입니다.
S&P500이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주식 중 미국 500대 대기업의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 즉 기준 시점의 시가총액에 비해 늘어난 현재의 시가총액을 나타낸 지수다.
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상장된 대기업 500개의 시가총액 기준 주가지수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500개나 선정하는데다가 미국에서의 대기업이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P500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은?
미국에 본사를 두었으며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CBOE 중 한 곳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145억 달러 이상이면서 지난 4분기 동안 흑자를 냈어야 편입 후보 종목 등재가 가능하다.
라고 합니다. 역시 간단히 큰 기업이라고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4분기면 최소 1년은 흑자를 봐야하고 145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면 1달러=1000원으로 계산해도 14.5조원입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S&P500을 기초로 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S&P500은 미국과 다름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왜 미국에 투자해야하냐면 당연한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우리같은 개미는 1등 기업 1등 국가에 투자해야하니까요. 그래야 손실을 최소한으로 막으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물론 큰돈까지는 좀 어렵겠지만요. 최소한 돈 걱정 안하고 은퇴할 정도는 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실적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걸까요?
일단 100년 중에서 26년만 하락이고 나머지는 상승이었습니다. 무려 74퍼센트의 확률로 연간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위대함을 알 수 있네요. 하지만 이렇게만 본다면 내가 투자할 때 얼마나 이득을 볼지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래의 차트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1928년 시작인 그래프입니다. 처음 하락은 세계대공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차세계대전도 있었죠.
중간 73~74년은 1차 오일쇼크 같습니다. 81년은 경기침체 불황이 상당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00년도 닷컴버블, 09년도 리먼사태, 최근 코로나, 코로나로 인한 양적완화로 인한 불황 등이 있었죠.
미국이라고 꼭 모든 순간에 무조건 이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면 승리하게 되어있는 것도 미국입니다.
현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실질적 거리에 모든 세계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문명의 혜택을 못받는 나라도 있긴 하지만요.
우리는 그래도 현재 축복받은 세대 중 하나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미국에 주식을 투자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 테니까요. 심지어 지금은 국내에서도 해외 ETF 파생상품이 즐비합니다.
미국은 가장 자본주의와 어울리는 국가이고 그것을 잘 해내는 국가입니다.
마찬가지로 저희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본인들이 본인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고 그걸 미국 외 다른 곳에 투자하는 걸 말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처럼 직장을 다니며 따로 더 공부하기 힘들거나 머리를 비우고 투자를 하고 싶다면 미국에 투자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상시에 1등하는 친구가 30등 하는 친구보다 수능에서 못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낮은 확률로 있긴 하겠죠 그런 경우가. 미국과 한국의 자수도 그렇습니다. 한국의 코스피도 S&P500의 수익을 능가하는 구간이 있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반복할 경우 절대로 30등 하는 친구가 1등하는 친구보다 나을 게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S&P500을 기반으로 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꼭 S&P500에만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의 힘은 대단하고 파생 상품은 다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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