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ETF의 아버지 존 보글

경리니 2024. 11. 10. 18:07

정말 오랜만에 무지성 모으기가 아닌 ETF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역시 강제적으로 챌린지를 해줘야 글을 쓰게 되나 봅니다.

 

전에 ETF가 무엇인지를 쓰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이 ETF를 만드신 존 보글에 대해 간략하게 다뤄보록 하려고 합니다.

 

복잡하게 쓰지 않고 간략하게 쓴다면..

 

대공황 시절 태어난 존 보글은 가난했지만 총명하여 열심히 공부하여 아이비리그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이 때 논문으로 펀드에 관한 내용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월터 모건이 이끄는 웰링턴 매니지먼트에 입사하여 승승장구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부사장 시절 인수합병에 실패하여 큰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책임을 지고 새롭게 작은 투자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그 회사가 바로 뱅가드 그룹입니다.

 

그리고 나서 뱅가드에서 뱅가드 500이라는 상품을 내놓게 되었는데 S&P500 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때 당시 펀드는 높은 이득을 취해야 하는 상품이어야 했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상품을 비웃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존 보글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인덱스 펀드를 만들었으며, 많은 수익 대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했고 지금에 와서는 최고의 ETF가 된 것입니다.

 

물론 이후 SSGA에서 우리가 아는 좀 더 현대적인 S&P 500 추종 ETF인 SPY를 만들었고 뱅가드 역시 VOO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만 존 보글의 업적을 깎을 수는 없습니다.

 

일반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원금을 어느정도는 보장 할 수 있어야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수익률 또한 은행 이자나 채권 그리고 물가상승률을 뛰어 넘어야 하는 상품이 딱 이라는 것을 존 보글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이 대단합니다.

 

우리는 이 인덱스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로 안정적이고 확실한 장기투자를 하게 되면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고 따로 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할 필요도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자산 운용사가 알아서 다 해주니까요.

 

존 보글의 투자관도 이와 동일했고 이 투자관은 그 투자 대가 워렌 버핏 마저 칭송할 정도입니다.

 

물론 이 발명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돈을 버는 것은 아니고 잃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획기적인 이 발명품으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은 401k 덕분에 노후 걱정 없이 생활 할 수 있게 되었고, 투자 또한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금융문맹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한다고 하면 아직도 거부감 드는 사람들도 많고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예적금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었고 재산 증식을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우리에게는 존 보글이라는 사람이 인덱스 펀드를 만들어 주었고, 미국은 또 ETF를 발전시켜주었습니다.

 

우리는 한탕주의 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투자하여 좋은 자산 증식을 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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